스마트폰 자동완성 괴담.jpg

친구에게 있었던 신기한 이야기를 해볼게.

친구가 처음 핸드폰을 샀을 때 이야기임.

사자마자 다른 친구한테 '안녕(오하요)'이라고 문자를 보내려고 '오'자를 입력했더니 자동완성 후보글자 제일 첫번째로 '어머니(오카상)'가 나온 거야.

자동완성 기능 자체가 처음이라서 시험삼아 '어머니'를 눌러봤다고 하네.

그러자 이어서 나온게 '를'.

그것도 누르니까 뒤따라 나오는 게 '구해'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저녁 식사시간에 농담삼아 '건강검진 가봐요!' 라고 조언했더니 암 초기였다고.

 

미래의 친구가 과거의 자신에게 필사적으로 보낸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은 왠지 SF스러운 이야기라고 생각했음.

 

벌써 10년쯤 전의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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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대리점장이 중고로 판것같은데?